깝권이 연기하는 헤롯은 …

Musical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013-03-22     강서구 기자

 보컬그룹 ‘2AM’의 조권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조권은 4월26일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슈퍼스타’에서 ‘헤롯’을 연기한다.

조권이 맞은 헤롯은 환락을 즐기며 지저스를 비웃는 냉소적인 유대의 왕이다. 지저스를 둘러싼 날카로운 갈등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극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감초 같은 인물이다. 코믹함과 시니컬함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까다로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는 “조권은 가창력과 함께 넘치는 끼를 가지고 있다”며 “헤롯 역에 제격이라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슈퍼스타’ 역대 최연소 헤롯인 조권은 “헤롯의 풍자쇼를 스스로가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벽을 뚫는 남자’ ‘톡식 히어로’ 등에서 실력을 입증한 뮤지컬배우 김동현(32)이 헤롯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공연은 4월 26일부터 6월9일까지 볼 수 있다.
정리 |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 | @ksg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