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 입점한 한국산 김치

대상FNF 종가집김치, 한국산 완제품으로 까다로운 기준 통과

2013-03-21     김미선 기자

대상FNF 종가집김치가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됐다.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종가집 맛김치(1.2kg)’로 그 동안 한인 점포나 아시아계 유통업체에 한해 판매된 적은 있지만 현지 대형 유통망에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국 LA지역 6개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그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일본에 이어 최대 포장김치 수출국인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이 결정되면서, 외화벌이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수출된 포장김치는 1047톤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387만 달러에 이른다. 수출 물량 중 약 70% 정도가 종가집 김치다.

대상FNF는 입점 조건이 까다로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기 위해 현지 제조업체의 저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산 원료로 한국에서 만든 완제품으로 까다로운 기준 조건을 통과시켰다.

박장휘 대상FNF 글로벌사업부 상무는 “한국인들이 먹는 똑 같은 김치를 미국에 직접 수출하게 됐다” 며 “한인 및 아시안 밀집 거주지역을 시작으로 북가주는 물론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 종가집 김치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