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미세한 떨림까지 보여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Full HD 인터넷TV 선보여

2013-03-12     유두진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초고화질 인터넷TV(풀HD IPTV)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3월 12일 서울 세종로 세안프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기반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 G 셋톱박스’를 풀HD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지상파 5개 채널과 영화·스포츠·다큐멘터리 등 32개 채널을 풀HD로 방송한다. 4월부터는 55개 채널로, 연말까지는 70개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송 송출방식도 영상 대역폭을 기존 7Mbps에서 10Mbps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과 유선방송 채널을 한층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행사장에서 화질을 증명하기 위해 머리카락의 세세한 느낌까지 잡아내는 등 기존 HD방송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신기술을 선보였다. 풀HD는 화면 떨림이 적어 눈의 피로를 줄이고 동작이 빠른 영상을 표시할 때 발생하는 잔상을 획기적으로 잡아낸다.

LG유플러스는 4월부터 풀HD 전용관을 만들어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트를 최고 화질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현구 컨버지드홈사업부장은 “지금은 풀HD 콘텐트 시대지만, 정작 기존의 TV서비스에서는 제대로 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선보인 풀HD 서비스로 진정한 고화질 TV시청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