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퀘스터 마지노선 ‘8월 내’

9월 이후로 넘어가면 중간선거 리스크 직면

2013-03-08     강서구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퀘스터’ 협상 시한을 7월 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은 오바마 대통령이 6일 밤 공화당 상원의원 12명과의 만찬 자리에서 앞으로 4~5개월 내에 시퀘스터 협상을 끝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만찬에 참여했던 한 의원은 “우선 8월까지 시퀘스트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연방정부 부채한도 논란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8월 이전에 대타협을 이루는데 큰 관심을 표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9월 이후가 되면 민주‧공화당 모두 2014년 중간선거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타협을 이루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선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서구 기자 | ksg@thescoop.co.kr|@ksg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