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목판화 작업에 담긴 혼
박구환展 - 목판화에 그린 그림
2013-03-06 더스쿠프
목판화로 봄을 부르는 작가 박구환의 개인전이 3월 5일부터 23일까지 청담동 갤러리 세인에서 열린다.
박구환은 소멸목판화 작업을 한다. 목판을 깎아내고 채색하고 찍어내고 다시 깎아 다른 색을 입히는 것을 반복한다. 작업과정에는 치밀한 계산과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하다.
모든 과정이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만개하여’ 시리즈에서는 화면 가득 매화나무와 대나무의 가지가 뒤엉키고 붉은 매화꽃이 피어 있다. 작품을 통해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