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성 점장 동시에 2명 탄생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본점과 대구점 점장에 여성 점장 발탁

2013-02-13     김미선 기자

롯데백화점이 12일 2명의 여성 점장을 발탁했다. 지난해 영플라자 청주점에 이민숙 점장을 발령한데 이어 3명의 여성점장이 탄생하게 된다. 영플라자 본점 점장으로 롯데백화점 구리점 잡화팀장을 맡고 있던 김지윤 팀장이 영플라자 본점 점장으로 청량리점 가정팀 이주영 팀장이 영플라자 대구점장으로 발령 받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플라자의 경우 다른 점포와 달리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점에서 젊은 여성이 점장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지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본점 점장은 “여성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맡은 중책에 대한 책임감도 무겁다” 라며 “여성 리더로서의 꿈을 키우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발휘하여 회사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010년부터 여성 인재 육성에 적극적이다. 2010년 롯데 그룹 첫 여성임원으로 박기정 이사를 글로벌패션 디자인센터 총괄디렉터로 영입한 이후 2011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여성 점장을 배출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박사ㆍ변호사ㆍ회계사 등의 전문 여성인력을 CRMㆍ법무ㆍ재무부 등 본사 6개 주요부서의 팀장급 관리자로 배치했다”며 “인사관리에 성차별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채용과 승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