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시대 가고 LED TV 본격화
삼성·LG 올해 LCD TV 생산 전면 중단
2013-01-23 김정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CD TV 생산을 중단하고 LED TV 생산에 올인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전세계 LCD TV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고, LG전자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해 LED TV로 전환한다. 이번 변화로 전세계 TV시장은 이제 브라운관·PDP·LCD에 이어 본격적인 LED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에 LCD TV 생산을 모두 중단하고, 하반기부터는 LED TV만 생산할 예정이다. 2009년 3월 세계 최초로 LED TV를 내놓은 지 4년 만에 생산체제를 싹 바꾸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LCD TV 생산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서 LCD TV 생산량을 줄이고 있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북미 시장 전물량을 LED TV로 바꾼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단계적으로 LCD TV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중에는 LCD TV 생산 시대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ED TV는 광원장치가 필요한 LCD TV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고 화질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