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주부 명절 선물 시댁보다 친정을 더 우선

시댁에는 보여주기 선물 친정에는 실속형 선물

2013-01-16     강서구 기자

젊은 주부 10명 중 6명은 설 선물을 준비할 때 시댁보다 친정을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 ‘강강술래’가 20~30대 주부 351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친정을 더 챙기겠다’는 응답이 58%(204명)로 가장 많았다. ‘양쪽 다 똑같이 챙긴다’는 24%(84명)로 나타났고, ‘시댁을 더 챙긴다’는 응답은 18%(63명)였다.

준비하는 선물의 종류에서도 시댁과 친정의 차이가 나타났다. ‘어떤 선물을 준비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시댁에는 한우세트(28), 건강보조식품(23%), 수산‧청과세트(19%), 상품권(17%)순으로 큰 선물을 선호했다. 반면 친정에는 상품권‧현금(32%), 건강검진권(24%), 여행권(17%) 등 실속형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경제적 지원과 자녀양육에 도움을 많이 주는 친정을 더 챙기려는 경향이 젊은 부부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