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만 남기고 다 판다

웅진그룹 채권단 웅진씽크빅 제외한 주요 계열사 모두 매각

2013-01-16     김미선 기자

웅진그룹 채권단이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웅진씽크빅을 제외한 그룹 주요 계열사를 통해 올해 모두 매각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의 모태인 학습지 사업만 남게 된다는 이야기다. M&A(인수·합병)업계에 따르면 웅진채권단은 16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어 그룹의 구조조정 방향과 시기ㆍ우선순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코웨이가 분리매각된 후  기업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 받는 계열사는 웅진케미ㆍ웅진식품ㆍ웅진씽크빅 3개에 불과하다.

채권단은 코웨이 매각 과정에서 웅진홀딩스가 다시 사들인 웅진케미칼 경영권 지분 46.3%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식품의 경우 웅진홀딩스가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이 47.79%인데 이 지분이 매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기자story@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