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기탁자의 아름다운 예술혼
Exhibition | 국립예술자료원 ‘기증·기탁로드: 예술을 기억합니다
2013-01-09 심하용 기자
국립예술자료원은 2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분원 전시실 열린 공간 통通에서 ‘기증·기탁로드: 예술을 기억합니다’ 전을 연다. 1979년부터 현재까지 예술자료원에 자료를 기증·기탁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전시회다. 예술자료원은 재단법인으로 독립 출범한 지 올해로 3년째다.
올해는 자신의 삶과 예술적 체험을 구술 기록으로 남긴 김영운(만담)·노라노(패션)·무세중(행위예술)·심우성(민속극)·조영숙(여성국극) 등 원로예술가가 2000여건을 내놨다. 또 서울변방연극제·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경영지원센터·서울발레시어터·한국무용협회·극단 현대극장·김상열연극사랑회·한국춤문화자료원·극단 자유·전통타악연구소 등이 실물과 디지털 자원을 포함해 6000여건을 기증했다.
신일수 원장은 “1979년 개관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자료실에서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을 거쳐 2010년 국립예술자료원으로 그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예술자료를 공공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준 기증자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는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예술자료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무료다.
정리 |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 | @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