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법원, 매춘조직 연루 조사

[People&] 전 IMF 총재 칸

2012-12-24     강서구 기자

최근 미국 뉴욕의 호텔 종업원을 성추문했다가 합의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매춘에 가담한 혐의로 계속 조사를 받게 됐다. 프랑스 두애 법원이 프랑스 북부 릴에 있는 칼튼호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트로스 칸 전 총재를 계속 조사하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일찍이 프랑스 경찰은 벨기에·프랑스 국경지역에서 매춘을 알선하는 범죄조직을 수사하던 중 스트로스 칸 전 총재가 연루된 것을 포착해 그를 기소했다.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당시 “호텔에서 여성들을 소개받긴 했지만 이들이 매춘부인지는 몰랐다”며 사건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단은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범죄 혐의가 불분명하고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며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매춘을 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이외에도 벨기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프랑스 작가 트리스탄 바농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