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유한 세계 일류상품 꽤 많네

세계일류상품 634개···현대중공업 최다

2012-12-11     유두진 기자

한국이 보유한 세계일류상품 수가 지난해 591개에서 올해 634개로 4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도 131개에서 143개로 12개 증가했다. 10일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은 “2년 연속 무역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중소기업의 선전을 격려한다”며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선정된 기업은 코나드(스탬핑 네일아트킷)·네오플램(향균도마)·와이즈넛(서치 솔루션)·대한특수금속(비삽입 접촉식자석커넥터)·일심글로벌(지능형 유리창 청소로봇) 등 100개 기업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하는 기업 수는 지난해 659개에서 올해 710개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국내 최다 일류상품 보유업체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드릴십·디젤엔진식 대형지게차·345㎸ 분로 리액터 등 3개 제품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모두 37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