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올 여름방학에도 ‘알바’에 올인

2012-06-19     이재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번 여름방학에도 대학생들은 용돈과 등록금을 벌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www.alba.co.kr))이 여름방학을 맞아 25세 이하 전국 대학생 2525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과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이번 방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할 분야 1위(복수응답)로 전체의 30.1%가 ‘아르바이트’를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지난해 3위였던 ‘자격증 준비’(15.5%)가 2위에 올랐고, 2위였던 ‘토익공부’(14.8%)가 3위로 내려갔다. 이어 취미생활(12%), 취업스터디(8.6%), 배낭여행(7.3%), 대외활동(4.7%), 사회봉사(4.3%), 기타(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화점, 마트 등 ‘매장관리’가 23.8%로 1위로 차지했다. 반면, 작년 4.5%에 불과했던 ‘서비스직’이 22.4%로 크게 올라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빙’주방(14.2%), ‘사무회계’(13.7%), ‘강사교육’(13.6%), ‘생산기능’(5.6%), ‘IT/디자인’(4.9%), ‘상담영업’(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름방학에 가장 기피하는 업종 1위는 ‘서빙’ '주방’(29.9%)을 꼽았다. 2위는 ‘생산기능직’(20.1%), 3위는 ‘상담영업’(12.6%)으로 나타났고, 이어 ‘강사교육'(11.4%), ‘IT/디자인'(8.1%), '서비스’(7.3%), ‘사무회계’(6.1%), ‘매장관리’(4.5%) 순이었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용돈 마련’(40.2%)을 꼽아 작년(39.8%)과 비슷했지만, ‘생활비 마련’(20.1%)이라는 이유가 올라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2위였던 ‘등록금 마련’(18.9%)은 8.9%포인트 떨어져 3위로 내려 앉았다. 이어 ‘여행비용 마련’(8.8%), ‘사회경험’(7.7%), 기타(4.4%) 순으로 조사됐다.

또 구직 시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아르바이트의 기준은 올해도 28.2%%가 ‘시급이 센 알바’를 꼽아 방학에는 힘들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택했다. 다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알바’(25%), ‘적성에 잘 맞는 알바’(16.9%), ‘시간 조절이 가능한 알바’(14.5%), 이어 ‘경력에 도움되는 알바’(9.9%), ‘육체적으로 편한 알바’(2.9%), ‘이색 알바’(2.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