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가치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는 누구
LG생활건강 차석용 ‘CEO 1위’
2012-12-06 유두진 기자
10대 그룹 상장사의 현직 CEO 중에서 회사의 주식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사람은 LG생활건강 차석용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영 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5일 삼성ㆍ현대차ㆍSKㆍLGㆍ롯데ㆍ포스코ㆍ현대중공업ㆍGSㆍ한진ㆍ한화등 10대 그룹 98개 상장사 현직 CEO의 경영성과를 주식 시가총액으로 평가한 결과 차 부회장을 수위로 발표했다. 차 부회장은 2005년 1일 취임 당시 4287억원에 불과했던 LG생활건강의 시총규모를 4일 종가 기준으로 9조9956억원으로 2231.5%나 끌어올렸다.
2위는 LG의 강유식 대표였다. 2003년 3월 취임해 9.8년 동안 시총 규모를 6055억원에서 11조6184억원으로 끌어올려 181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위 SKC 박장석 대표는 8.3년의 재임기간 동안 2138억원인 시총 규모를 1조4703억원으로 587.4% 상승시켰다.
4위는 LG화학 김반석 대표(6년ㆍ573.2%), 5위는 SK그룹 로엔의 신원수 대표(5.4년ㆍ569.1%)에게 돌아갔다. 이번 조사에서 101명의 현직 CEO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명의 CEO는 취임 때보다 주식가치를 오히려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