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세무조사에 정유업계 살얼음

비자금·탈세·주가조작 잡는 조사4국 나서…

2012-12-04     김정덕 기자

국세청이 GS칼텍스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국세청은 오너의 비자금이나 탈세혐의를 집중 조사하는 조사4국을 GS칼텍스에 투입, 올해 말까지 특별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나 비자금, 주가조작 등의 혐의가 포착되면 전격 투입되는 곳으로 정기세무조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조사4국은 GS칼텍스의 원유수입 원가 자료와 자회사 거래내역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GS칼텍스에 대한 세무조사가 다른 정유업체까지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국세청이 일부 정유사를 대상으로 3년치 수입원가 관련 서류를 가져간 탓에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남 여수국가산단지 내 부지 5만2919㎡를 공장법인 이름이 아닌 임직원 11명의 명의로 매입,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여수시가 과징금 335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