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와 LTE가 만나 티셔츠 만들다

KT 워프, 제일모직 의류 디자인에 적용

2012-12-03     김건희 기자

KT의 롱텀에볼루션(LTE) 브랜드 ‘워프(WARP)’를 적용한 옷이 등장했다. KT는 “제일모직의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11월 8일부터 KT LTE 워프 문양을 새긴 티셔츠를 직영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SPA 브랜드업체가 통신업체의 서비스 상표를 디자인에 적용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KT는 빠르게 변하는 패션을 대표하는 SPA가 LTE 워프의 ‘빠름빠름빠름’ 이미지와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에잇세컨즈와 협업을 결정했다. 티셔츠에 새겨진 그림은 오승철 작가의 호랑이 캐릭터와 백재중 작가의 로봇 캐릭터를 LTE 워프의 빨간색 불꽃 문양과 합성한 문양이다. 에잇세컨즈는 강남점•가로수길점•명동점•IFC몰점•영등포타임스퀘어점 등 워프 티셔츠를 파는 플래그십 매장 데코레이션에 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KT는 “통신업체와 의류 브랜드가 만났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며 “워프도 ‘빠름’ 광고를 통해 인지도가 높은 만큼 새롭게 시도한 패션 협업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