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45병 팔려 나가는 싸이 소주
참이슬, 누적판매량 200억병 돌파 … 싸이효과로 수출량도 늘어날까
2012-11-21 김미선 기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소주의 누적 판매량이 200억병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출시 14년여 만으로 1초당 45병꼴로 팔린 셈이다. 1998년 처음 출시된 참이슬은 당시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2도 낮은 23도짜리 ‘참眞이슬露’로 출발했다. 하루 평균 389만 병, 초당 45병이 팔렸다. 한 줄로 쭉 눕히면 지구 둘레(4만㎞)를 107번 돌 길이가 된다.
참이슬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 김인규(50) 사장은 “참이슬은 처음부터 소주는 25도라는 관행을 깨고 23도로 출시됐고, 이후에도 낮은 도수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20.1도(참이슬 클래식)와 19도(참이슬) 등으로 차별화한 게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참이슬은 최근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소주 광고모델=여자라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싸이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싸이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참이슬의 인지도 역시 전세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