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할증의 덫 “안전운전으로 피하라”
불황극복하는 車테크 Step 4.
2012-11-20 박용선 기자
안전운전은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다. 동시에 차테크에 도움이 된다. 우선 안전운전을 통해 자동차 유지비 중 하나인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자동차 사고가 나서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료가 인상된다. 이를 자동차 보험료 할증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2월부터 속도 및 신호위반•중앙선침범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 평가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됐다. 음주•무면허•뺑소니는 물론이고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되면 보험료가 할증된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도 보험료 절약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차량진단 및 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한 차량의 보험료를 약 3% 할인하는 특약 상품이 있다. 이 장치는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회사에 바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실제 사고가 나면 생생한 증거자료로 쓰이는 블랙박스를 설치했을 때 자동차 보험료 3~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처럼 안전운전이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운전을 위해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있다.
■ 급제동•급출발•급가속 삼가라
급제동•급가속은 연비 효율에도 악영향을 미치지만 사고의 불씨가 된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응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해 큰 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 매번 서두르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자.
■ 안전거리 유지 중요
시속 100㎞면 1초에 약 28m를 주행할 수 있는 속도다. 자동차를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는 사이에도 차는 달린다.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해도 약 30m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시속 100㎞ 이상이면 100m 이상 떨어져서 운전하는 것이 좋다. 또 사전에 전후좌우를 잘 살펴보고 방어운전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졸음운전 절대 금지
졸리면 억지로 운전하지 말고, 10분이라도 쉬어 가자. 졸린 상태로 길을 걷는 것도 위험한데 하물며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는 오죽하겠는가.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서는 운전 중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실내공기를 환기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새벽 시간대 운전은 피하자. 만약 불가피하다면 안전한 휴게소나 정차장 등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이런 안전 수칙을 지켰음에도 상대방에 의해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증거나 목격자를 확보해야 한다. 또 만일에 대비해 가벼운 부상자라도 연락처를 알아둬야 한다.
박용선 기자brave11@thescoop.co.kr | @itvfm.co.kr 자료제공 |카즈데이터리서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