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죄값으로 퇴출
[People&] CNN 앵커 앤더슨 쿠퍼
2012-11-06 심하용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앵커인 쿠퍼가 중도 하차한 것을 두고 방송가 일각에서는 그가 올해 자신이 동성애자란 사실을 공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쿠퍼는 올 7월 인터넷매체 데일리 비스트에 보낸 서한을 통해 “사실 나는 게이”라며 “지금까지 늘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쿠퍼는 커밍아웃 한 달 뒤인 올해 8월 뉴욕의 한 공원에서 근육질의 동성 애인인 벤저민 마이사니가 다른 남성과 키스하는 불륜 행각이 파파라치에 걸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쿠퍼의 성적취향이 잇따라 도마에 오르자 보수적인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줬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리=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