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파업 여파 ‘아쉬운’ 실적
2013년 신공장 가동률 안정시 마진 개선 기대
2012-10-29 박용선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신공장 가동률이 안정화되면 마진은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의 파업과 임금인상 및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현대라이프의 영업손실(141억원)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AS부품 마진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IFRS 실적 발표 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2012년 3분기 매출 7조4671억원, 영업이익 641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의 2013년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의 해외공장 케파(Capa) 증가와 다양한 신차 출시로 매출 증가와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라이프는 인수 초기이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2013년 현대차 터키공장 인근에 모듈공장을 증설, 하반기쯤에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주가 3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29일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7000원(2.53%) 하락한 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