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떠오르는 별’ 브라질 잡는다

상파울루 모터쇼 참가···고유스타일+현지화 내세워

2012-10-24     박용선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2012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현지 전력차종인 ‘HB20X’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HB20X는 현대차가 지난달 선보인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HB20을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복합 콘셉트 모델이다. 브라질 고객의 기호를 적극적으로 반영, 역동성과 세련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또 현지 자동차 시장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Flex-Fuel)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와 i30도 선보였다.

기아차도 이날 모터쇼에서 K3(수출명 : 쎄라토), K5 하이브리드(옵티마 하이브리드), K9(기아 쿠오리스) 등 ‘K시리즈’를 최초 공개하며 브라질 공략에 힘을 보탰다.

브라질은 지난해 363만대가 판매된 중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는 22일 언론발표회를 시작으로, 24일 본격 개막했다.(9월24~10월4일) 지난해 브라질에서 15만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브라질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