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은 지금 감독님이 달라졌어요
2012-06-15 이재현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몸살을 앓고 있다. KBS 노조 파업으로 자리를 비웠던 서수민 PD가 복귀하면서 매주 한 코너씩 사라질 것이라고 하자 출연 개그맨들 사이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10일 방송을 끝으로 ‘감사합니다’ ‘풀하우스’ ‘교무회의’가 막을 내렸고 ‘방송과의 전쟁’도 사라져버렸다. ‘감수성’과 ‘사마귀 유치원’도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형국이다.
서수민PD는 “개그맨들은 코너 하나로 오래 버티면 스스로 망가진다”며 “개콘'이 바뀌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다 같이 프로그램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콘은 ‘산넘어 산’ ‘박부장’이라는 새 코너가 첫 선을 보였고 17일 방송에서도 두 코너 정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