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애플 잔치’ 소문보다 맛난 음식 내놓을까

아이폰5 예상스펙에 소비자 실망…지문인식기술 탑재 여부에 관심 쏠려

2012-09-11     정다운 기자

애플 아이폰5의 예상 스펙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IT 전문매체들 역시 “이대로라면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5는 12일 발표가 유력시 되고 있다. 아이폰5와 관련해 시장에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4인치 화면과 롱텀에볼루션(LTE) 망 지원, 근거리무선통신(NFC) 탑재 등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이위크닷컴(eweek.com)은 “아이폰5는 실망스럽게도 예전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면이 커지기는 하겠지만 4인치에 불과해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보다 작은 편이다. 삼성전자‧LG전자 등 다른 제조사들은 4~5인치대 화면의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LTE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한 제품에는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 NFC의 경우 블랙베리와 갤럭시 시리즈 등 대다수의 스마트폰이 채택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아이폰5가 유심(가입자식별모듈, USIM) 카드 규격으로 현재 규격보다 더 작은 나노심을 적용하고 USB 잭도 작은 크기로 바꾸는 등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아이폰 소비자의 3분의 2는 경쟁 제품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아이폰5를 사겠다고 답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도 애플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10일에는 유튜브에 정체모를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공식 아이폰5 프로모션 비디오’라는 이름의 동영상으로 아이폰에 지문인식 기술이 탑재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동영상이 실제 애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애플이 지난 7월 지문 인식 업체 오센텍을 인수했다는 점을 근거로 영상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아이폰 홈 버튼에 손가락을 대 지문 인식 방식으로 제품의 잠금을 풀도록 돼있다.

과연 높아질대로 높아진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을 뛰어넘는 제품이 출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다운 기자 justonegoal@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