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3년형 레이’ 출시

강력해진 성능과 경제적인 공간 활용 높여

2012-09-05     박용선 기자

국내 미니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시장을 개척한 레이가 카파 1.0 터보 엔진이라는 새로운 심장과 함께 다시 태어났다.

기아차는 카파 1.0 터보 엔진 탑재로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한 터보 모델을 추가하고, 컨버세이션 미러 적용, 아웃사이드 미러 크기 증대 등으로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 ‘2013년형 레이’를 4일 출시했다.

기아차는 2013년형 레이를 시판하면서 카파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레이 TURBO’ 모델을 신설했다. 카파 1.0 터보 엔진은 기존 카파 1.0 엔진에 터보 차저와 에어가이드 인터 쿨러 등을 적용해 엔진 성능과 차량 동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카파 1.0 터보 엔진을 적용한 레이 TURBO 모델은 최고출력 106마력(ps), 최대토크 14.0kg.m로 기존 카파 1.0 엔진(최고출력 78마력(ps), 최대토크 9.6kg.m) 대비 각각 36%, 46%가 향상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 또한 5% 향상된 17.9km/ℓ(신연비 기준 13.9 km/ℓ)로 우수한 경제성을 달성했다.

또 기아차는 기존 카파 1.0 엔진에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하고 ISG(공회전방지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연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 ‘에코플러스’ 모델을 추가했다. CVT 무단변속기는 기존 4단 자동변속기보다 변속비 폭을 확대해 최적의 엔진 운영 상태를 제공함으로써 연비와 가속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운행 중 정차 시 엔진 구동을 일시적으로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ISG(공회전방지장치)를 동시 적용해 기존 모델의 연비 대비 9% 향상된 18.6km/ℓ(신연비 기준 14.6 km/ℓ)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2013년형 레이를 출시하면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뒷좌석에 탄 승객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컨버세이션 미러를 적용하고, ▲측후방 시야 확보를 위해 아웃사이드 미러의 크기를 증대했다. ▲운전시 눈부심을 최소할 할 수 있도록 앞 유리의 선셰이드 밴드 길이를 확대해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또 기존 모델에는 없던 ‘레몬 글라스’와 ‘체리핑크’ 등 2가지 외장 색상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LED 포지션 램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제동등을 포함한 LED 패키지와 ▲2열 6:4분할&슬라이딩 시트, 2열 플로어 언더 트레이, 러기지 언더 트레이, 히티드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패밀리Ⅰ 등 선호사양으로 구성된 옵션을 신설해 합리적 가격대에서의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는 1000cc 차량의 경제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카파 1.0 터보 엔진 탑재로 동력성능까지 확보한 2013년형 레이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형 레이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1245만~1490만원 ▲TURBO 모델 1560만원 ▲바이퓨얼 모델 1505만~1620만원 ▲에코플러스 모델 1425만~154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본 적용)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