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과 함께 목표가도 날아오르나
“LG유플러스, 자사주 소각 긍정적…목표가↑”
2012-09-03 유두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75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8월 31일 LG유플러스는 발행주식수의 15.187%에 해당하는 7818만2474주를 이익 소각하기로 공시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15.19%에 해당된다. 합병 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자사주의 장부가는 8553원으로 자사주 소각 덕분에 2012년 주당순이익(EPS)는 18.3%,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8.0%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무형자산 상각비 2000억원이 사라져 영업이익은 6163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시작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의 급증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출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비용만 통제되면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