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업체 ‘다이어트 족’ 잡아라

본도시락, 다이어트 2종 메뉴 반응 좋아 … 한솥도 여름철 다이어트 도시락 내놔

2012-08-29     김미선 기자

도시락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솥도시락이나 본도시락 등의 도시락 업체는  점점 매장수를 확대하고 ‘일본 도시락’ 브랜드를 들여와 국내에 론칭하는 등 도시락 전문 업체가 늘고 있다. 이들 도시락 업체의 최근 화두는 ‘다이어트’다. 칼로리에 민감한 젊은 여성이나 건강을 위해 저칼로리에 영양가 좋은 도시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 

본죽이 운영하는 도시락 전문업체인 본아이에프씨는 지난 7월 ‘닭가슴살 도시락(5500원)’과 ‘123해초비빔면’을 출시했다. 닭가슴살 도시락은 닭가슴살 샐러드에 흑미밥이 함께 나오는 메뉴로 여성들에게 인기일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들도 많이 찾는다.  123칼로리의 해초비빔면(4900원)도 같은달 출시됐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알긴산 등의 점질물이 들어간 다시마로 만든 해초면을 비빔국수처럼 만든 메뉴다. 이들 두 다이어트 도시락  매출은 7월, 전체 도시락 매출 중 5.7%를 차지할 정도로 좋았다.

본아이에프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반응을 본 후 다이어트 메뉴를 확대학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이크아웃 도시락 업체 한솥도시락도 칼로리가 다소 낮은 ‘열무강된장비빔밥’을 올 여름 선보였다. 기존 튀김이나 고기류의 반찬을 많이 들어가는 메뉴들과 달리 칼로리가 낮은게 특징이다.

열무강된장비빔밥은 488kcal, 현미밥으로 만든 현미열무강된장비빔밥은 463kcal이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올 여름 출시된 열무강된장비빔밥 시리즈는 성인 한끼 권장 칼로리 기준인 600~700kcal보다 낮은 게 특징”이라며 “계절 웰빙 메뉴인 열무강된장비빔밥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