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공략 첨병 자임하는 MB정부

주정부와 MOU 체결, 국내 에너지기업 해외진출 독려

2012-08-29     김정덕 기자

지식경제부(지경부)는 2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에너지 광업부와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에너지기업의 북미 지역 셰일가스 개발·확보를 돕기 위해서다.

양측은 한국 에너지기업의 현지 자원개발 진출확대, 현지 자원의 한국·아시아 수출 확대, 인적교류·정보공유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캐나다에서 셰일가스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지역”이라며 “아시아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하기 위해 작년 말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LNG 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 정부 차원의 가스사업 지원도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MOU 체결과 더불어 지경부 조석 2차관은 GS에너지, 포스코, SK E&S, SK가스, E1, GS, EPS, 삼성물산 등 한국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캐나다의 혼리버 가스전과 미국 이글포드 광구의 셰일가스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조 차관은 미국 휴스턴으로 이동해 미국 에너지기업 쉘과 체사피크의 경영진을 면담하고 셰일가스 개발 동향도 살펴볼 예정이다. 지경부는 현지에서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한국의 셰일가스 개발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