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에너지의 원천은 집중력

김대곤의 CSO시대

2012-08-28     정다운 기자

개인이든 조직이든 생존하고 진화 •성장하기 위해서는 5방향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CSO(Chief Spiritual Officer)의 화두에 대입해보면 “어떻게 하면 주인이 될까?”에 대해서는 집중력(Concentration)이 필요하며, “어떻게 하면 강자가 될까?”에 대해서는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이, “어떻게 하면 지속성장할까?”에 대해서는 협력(Cooperation)이 필요하다.

또한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룰까?”에 대해서는 창의력(Creation)이, “어떻게 하면 좋은 인간관계가 될까?”에 대해서는 소통력(Com munication)이 필요하다. 이를 상하좌우와 중심의 다섯 방향을 나타내는 오방도표로 설명하면 가로축은 생존과 성장의 힘을 가져오며, 세로축은 성취와 행복의 힘을 준다.

먼저 가로축을 살펴보면 좌측에 생존을 위한 핵심역량이 그리고 우측에 성장을 위한 협력이 있다. 핵심역량은 개별 존재로서의 독립적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힘이다. 달리 말하면 실력이다.

자신의 핵심역량이 있을 때 홀로서기가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나 조직에겐 없고 본인만 갖고 있는 핵심역량은 경쟁력의 원천이다.

가령 의사들의 의술, 학자들의 전문지식, 판사들의 법률지식, 그리고 조직에서의 각 업무, 혹은 개인적인 장기나 해결능력이다.

그러나 핵심역량이 독립성과 생존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힘인 것은 분명하지만 더욱 성장하고 진화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성장이 멈추는 것은 바로 이 협력성이 부족해서다.

그래서 사업가들이나 정치가들은 자신에게는 없지만 상대편에 있는 핵심역량을 얻기 위한 전략적 제휴로서 코피티션(Cooptetion=경쟁적 협력:Cooperation+Competition)을 한다.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이보다 상생적 협력을 해야 행복하고 평화로운 성장을 할 수 있다.

다음 세로축은 성취와 행복을 주는 힘이다. 상단부는 창조력을, 하단부는 소통력의 힘을 나타낸다. 창의력은 현재 없는 것을 실현시켜준다. 그래서 최종실현시의 결과에 무게의 중심을 두고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 창의력과 추진력은 일의 성공을 가져오는 힘이다.

반면 인간관계를 행복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하단부의 소통력에서 온다. 지도자가 아무리 성과를 내고 싶어도 부하들과의 인간관계가 나쁘면 성과가 부진해진다.

개인의 경우 아무리 출세를 했다하더라도 사람들과의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외롭거나 불행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오방도표의 중심에 있는 집중력이야 말로 나와 우리 조직이 세상에서 주인공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힘이자 4방의 핵심능력•협력•창조력과 소통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집중력은 중심을 잡는 능력이다. 중심잡기는 나와 우리 조직이 세상변화의 중심임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정 체성과 미래의 자기 삶과 일의 방향을 정해 그것을 중심으로 모든 에너지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다.

이상의 5가지 방향의 힘은 CEO리더십이든 CSO리더십이든 개인과 조직이 진화 성장하기 위해 모두 다 필요한 중요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