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데이터 해외 로밍 폭발 수요
SK텔레콤 스마트 로밍, 전년 대비 2.5배 증가
2012-08-16 유두진 기자
SK텔레콤은 해외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스마트 로밍족’이 작년 휴가철(7.1~8.14) 대비 250% 증가했다고 밝혔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지난해 2만8000명 수준에서 금년 7만 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 누적 가입고객 수도 지난 14일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데이터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대폭 확대하고 상품요금을 일 1만 2000원에서 9000원으로 25% 인하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 사용 경험이 있는 남녀 322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데이터 로밍 무제한에 대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들은 해외 여행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길찾기·맛집 검색 등 여행지 정보 찾기(44%),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사용(38%), 이메일 확인(12%) 등을 즐겨 한다고 답했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앞으로 고객들이 해외 어디를 여행하든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로밍 사용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