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 ‘반토막’

2분기 270억원 전년대비 56% 감소

2012-08-16     박용선 기자

유가상승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2분기 매출액 1조3703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꾸준한 수요증가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2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73억원 순손실로 전 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현대증권 김대성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평균 급유단가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배럴당 132달러)에 달했고, 분기 평균 환율 상승과 유류사용량 증가로 유류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