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Survey] 기업 절반 이상 “신입 뽑겠다”

8월 14일~20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2017-08-22     임종찬 기자

기업 절반 이상 “신입 뽑겠다” 

기업의 절반이 하반기 신입채용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91개 기업에 ‘하반기 신입 채용 여부’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62.5%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87.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견기업(68.8%)’ ‘중소기업(61.4%)’ 등의 순으로 많았다.

채용 이유로는 ‘인력 증원을 위해서(50.5%ㆍ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퇴사자 등 인력손실이 발생해서(46.7%)’ ‘미래를 위한 투자 차원에서(11.5%)’라는 답도 있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3.8%에 그쳤다.

신입사원 46% “회사에 실망”

신입사원 2명 중 1명은 지금 다니는 회사가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입사 1년 미만인 신입사원 457명을 대상으로 ‘회사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의 46.8%가 ‘현재 회사가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 직장인(50%)’이 회사에 가장 많이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공공기관(41.7%)’ ‘대기업(40.7%)’ 순이었다. ‘회사에 실망한 이유’를 묻자, ‘복지제도ㆍ근무환경(50.9%ㆍ복수응답)’을 먼저 꼽았다. ‘생각보다 적은 첫 월급(36.4%)’ ‘수직적 조직문화(29.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알바 노동자도 단톡방 스트레스

아르바이트 노동자도 직장인 못지않게 단체 채팅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회원 719명에게 ‘단체 채팅방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42.1%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늦은 시간 또는 휴일에 울리는 알람(31.2%ㆍ복수응답)’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다른 사람과 친해져야 하는 부담(13.9%)’ ‘공개적인 업무평가 및 지적(13.5%)’ ‘구성원들의 감시(8%)’ 등의 순으로 높았다. ‘단체 채팅방에 온 메시지를 무시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의 58.4%가 ‘있다’고 답했다.

3~5년차 직장인 이직하는 이유 

3~5년차 직장인의 절반은 스카우트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3~5년차 직장인 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7.9%가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제의를 받는 경로로는 ‘지인 소개(30%)’ ‘헤드헌터(29.2%)’ ‘업계 관계자(25.7%)’ 등이 있었다. 실제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직장인의 56.3%는 제의를 수락해 이직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연봉이 올라서(68%ㆍ복수응답)’를 꼽았다. ‘근무환경이 개선돼서(53.3%)’ ‘직급이 상승해서(21%)’ 등의 이유도 있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