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차별했다가 ‘된서리’
美 화장실법 후폭풍
2017-04-04 고준영 기자
부작용은 지난해 3월 23일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화장실법을 발효하자마자 발생했다. 유명 록밴드와 예술가들은 공연을 잇따라 취소했고, 기업들은 노스캐롤라이나를 떠났다. 관광객의 발길도 끊겼다. 특히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투자 취소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약 26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스포츠단체들의 보이콧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전미대학경기연합(NCAA) 운영위원회는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도시에선 스포츠 대회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CAA는 2022년까지 각종 대회 장소를 선정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도시는 배제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