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소방관 부부 초청 ‘휴(休)캠프’ 선물

캠프 참여 소방관들, "재충전 시간 됐다"며 흐뭇

2012-06-11     김정덕 기자

 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현직 모범소방관과 배우자 140명을 초청해 ‘제1회 소방관 휴(休) 캠프’를 개최했다. 행사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열렸다.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은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을 취했다.

소방관 부부들은 제주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산일출봉을 구경하고,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특강을 들었다. 행복한 부부 건강 명상법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애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정병천 소방관(중앙119 구조단 항공팀 소속)은 “업무가 바빠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며 "2박3일 동안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며 재충전을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소방관을 응원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다. 처음에는 묵묵히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을 응원하고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는 취지로 시작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소방영웅지킴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순직소방관 유족에게는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을, 부상소방관에게는 격려금을 전달하며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다 일선에서 뛰고 있는 현직 소방관도 함께 챙기자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캠프를 신설했다. 모범소방관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상식에 가보면 힘든 환경 속에서 땀 흘리는 소방관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많다" 이란 행사가 훌륭한 소방관이 자부심을 갖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충전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