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서민 웃고 울린 Biz Survey
10월 24~30일 설문조사 리뷰
2016-11-02 김미란 기자
중소기업 직장인 20%는 알바 중
대학생 절반 “취업시장 어렵다”
대학생 2명 중 1명은 올해 취업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학생 3461명에게 ‘올해 신규채용 환경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52.6%가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비슷하다(26.5%)’ ‘잘 모르겠다(18.3%)’ ‘지난해보다 좋다(2.6%)’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취업을 원하는 기업으로 ‘대기업(32.3%)’과 ‘공사 등 공기업(25.4%)’을 꼽았다. ‘중견기업(13.3%)’ ‘외국계 기업(8.5%)’ ‘금융기관(5.5%)’ ‘중소기업(5.3%)’ 등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첫 직장의 연봉은 평균 3464만원이었다.
성인남녀 52.1% 직업에 귀천 있어
성인남녀 절반 이상은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2236명에게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52.1%가 ‘있다’라고 답했다. 직업의 귀천을 나누는 가장 큰 기준으로는 ‘사회적 인식(35.7%)’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소득 수준(26.1%)’ ‘업무 환경(11.9%)’ ‘직업 안정성(7.2%)’ 등의 순이었다.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수준의 차이가 나서(54.0%,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가 달라서(44.7%)’ ‘삶의 만족도 차이가 커서(38.8%)’ 등의 의견도 있었다.
20~30대 56.1% “난 캥거루족”
20~30대 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56.1%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인 37.5%에 비해 18.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대의 59.3%가 캥거루족이라고 답했고 30대의 비중도 43.6%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9.9%로 남성(48.3%)보다 높았다.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주거비ㆍ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어서’가 62.0%로 가장 많았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