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서민 웃고 울린 Biz Survey

10월 10~16일 설문조사 리뷰

2016-10-18     김미란 기자

취준생 87% 공백기 걱정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취업 공백기가 채용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준생 1108명에게 ‘취업 공백기가 합격 여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87.1%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능력이 부족해 취업을 못했다고 생각할까봐’라는 응답이 29.6%로 가장 많았다. ‘기업에서 꺼릴까봐(26.1%)’ ‘뚜렷하게 한 일이 없어서(21.3%)’ 등의 대답도 많았다. 취업 공백기를 가져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77.7%에 달했다. 실제로 취업 공백기에 대한 질문을 받아 본 사람은 58.8%였다.

성인남녀 20.1% “나는 니트족”
성인남녀 5명 중 1명은 자신을 ‘니트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1374명을 대상으로 ‘니트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20.1%가 ‘나는 니트족’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니트족의 71.7%는 니트족 생활을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도 니트족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83.7%가 ‘아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90.1%는 향후 니트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복수응답)’라는 응답이 79.1%로 가장 많았다.

국민 10명 중 4.3명 “내 계층은 중간 이하”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3명은 본인의 경제적 체감계층이 ‘중하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성인남녀 1090명에게 ‘체감으로 느끼는 경제적 계층’을 물어본 결과, 전체의 43.9%가 “내 계층은 중간 이하”라고 답했다. 중간층, 상층이라는 응답은 각각 47.2%, 0.4%였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자신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5.3%가 자신을 하층이라고 봤지만, 60대는 17.1%가 하층이라고 답했다. ‘계층 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0.2%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생 25% 책 안 읽어
대학생 5명 중 1명은 평소에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 1910명에게 ‘독서 현황’을 물어본 결과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하루 평균 독서 시간은 30분에 불과했다. 만화책ㆍ월간지ㆍ학업 교재를 제외한 순수 독서량은 연 평균 12권(2015년 기준)에 그쳤다.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있는지’를 묻자 전체의 11.6%만이 ‘많이 읽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읽기는 한다(67.0%)’ ‘전혀 안 읽는다(21.4%)’ 등의 순이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는 ‘과제, 학업, 취업준비 등에 치여 여유가 없다(38.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