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지능로봇 대거 런던 올림픽행

KIST ‘키보’ ‘메로’ ‘실벗’ 한국브랜드특별전 초청

2012-07-30     심하용 기자

올림픽대표선수 뿐만 아니라 국산 지능로봇도 대거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오는 7월 29일부터 약 4주간 런던 해로즈 백화점에서 개최되는 한국 브랜드 특별전에 KIST의 지능로봇이 대거 초정됐다고 밝혔다.

특별전에 초청된 로봇은 KIST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에서 개발한 쇼마스터 MC 로봇 ‘키보’와 공연로봇 ‘메로’, 노인케어로봇 ‘실벗’이다. 먼저 키보는 한국브랜드 특별전 개막식에서 공동 MC와 더불어 축하공연을 맡게 됐고 메로는 K-POP과 팝송명곡을 들려줄 뿐 아니라 격렬한 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실벗 역시 쇼윈도에서 로봇쇼를 진행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 수 있도록 하는 특명을 부여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 지능로봇 브랜드의 시장성을 정확히 예측하고, KIST 지능로봇에 대한 세계인의 반응과 바람을 파악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 김문상 단장은 “이번 특별전이 세계인의 시선이 주목되는 올림픽 시즌에 맞춰 런던에서 개최되는 만큼, 실벗과 메로의 영국시장 판로 개척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반응과 요구사항을 통해 KIST 지능로봇이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