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주 서민 웃고 울린 Biz Survey

8월 22일~8월 28일 설문조사 리뷰

2016-08-30     김미란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 “야근 왜 해야 하나”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야근의 필요성을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13명에게 ‘야근을 한 적이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93.0%가 ‘그렇다’고 답했다. 야근의 이유로는 ‘일과 시간에 하지 못한 업무 처리(21.0%)’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업무, 부서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함(20.0%)’ ‘야근을 하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고 보는 사내 분위기(19.0%)’ ‘늘 늦은 시간 퇴근하는 상사(16.0%)’ 등의 순이었다. 이들에게 ‘직장 생활에서 야근이 필요한가’라고 묻자 전체의 61.0%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최악의 상사 ‘오리발형’ 1위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직속상사와 자주 갈등을 빚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356명을 대상으로 ‘최악의 상사 유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30.6%가 ‘직속상사와 갈등을 자주 빚는 편’이라고 답했다. 갈등을 빚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성격이 잘 안 맞아서’가 62.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34.2%)’ ‘상사가 후배들을 시기해서(10.8%)’ ‘친분관계가 부족해서(7.8%)’ 등이 있었다. 가장 최악의 상사 유형으로는 결과와 책임을 떠넘기거나 발뺌하는 ‘오리발형’이 18.8%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 10명 중 3명 “일 미루는 동료 최악”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업무를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는 직장동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직장인 861명에게 ‘직장 내 싫어하는 동료가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88.2%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싫은 유형의 동료로는 ‘업무를 미루는 동료’가 38.1%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그외에 ‘아부하는 동료(29.5%)’ ‘남을 험담하는 동료(18.8%)’ ‘편 가르는 동료(10.9%)’ 등의 대답도 있었다. 아울러 46.2%의 응답자가 ‘싫어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지낸다’고 답해 공적인 관계는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생도 업무 교육 필요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은 아르바이트에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생 707명에게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93.6%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전체의 39.7%(복수응답)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알바 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서(37.5%)’라는 답도 많았다. 그럼에도 이들 중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은 63.9%에 불과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