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설주, 17세 때 인천 방문 확인
김정은 부인, 2005년 아시아육상경기대회 협력단원 방문 공연
2012-07-28 강석 기자
(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지난 2005년 인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확인된 리설주의 등장으로 북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석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분 30초짜리 공연 영상에서 리설주는 앳된 모습의 학생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리설주는 공연마다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공연 중 리설주는 붉은색 한복에 노란 저고리를 입고 고음을 뽐냈습니다.
[syn. 리설주 노랫소리]
리설주는 2005년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협력단원으로 인천에 방문했습니다. 대회 기간 중 청년학생협력단 일원으로 3번의 공연에 참석했습니다.
리설주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합창 등 적어도 3곡 이상 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설주가 포함된 협력단은 2005년 8월 3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에 머물렀습니다.
아시아육상경기 응원과 공연은 물론 각종 만찬과 강화도 관광에도 참여했습니다. 국정원은 인천을 방문했던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과 동일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리설주를 퍼스트레이디로 공식인정하고 김정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에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설주의 등장이 김정은 체제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것인지 개혁 개방에 시동을 거는 것인지 앞으로 북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강석입니다. kangsuk0@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