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서민 웃고 울린 Biz Survey

6월 27일~7월 3일 설문조사 리뷰

2016-07-05     김미란 기자

“올 여름휴가엔 75만원 쓰겠다”

직장인의 여름 휴가가 8월 초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06명에게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물어본 결과, 전체의 71.9%가 ‘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 시기는 ‘8월 1주(3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4주(10.7%)’ ‘8월 2주(10.3%)’ ‘8월 3주(9.8%)’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예상하는 휴가 비용은 평균 75만원으로 집계됐다. 함께 휴가를 떠날 사람으로는 ‘가족’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이 52.6%(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구(29.8%)’ ‘연인(28.5%)’ ‘혼자(11.6%)’ 등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색 면접 별로…”

이색적인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정작 구직자는 이런 문화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520명에게 ‘어떤 면접 방식을 선호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30.8%가 ‘기존의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색다른 면접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9.0%에 그쳤다. 구직자들이 기존의 면접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준비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27.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경험해본 이색면접은 ‘돌발 상황 대처(27.6%)’였다.

직장인 10명 중 8명 “공무원 전직 원해”

현직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공무원으로 직업을 전환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24명에게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으로 직업을 전환할 의향’을 물어본 결과, 전체의 80.1%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85.0%)’이 ‘남성(77.5%)’보다 응답률이 더 높았다.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69.7%(복수응답)가 ‘평생직장으로 삼을 수 있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연금 등 노후가 보장돼서(52.8%)’ ‘오래 일할 수 있어서(42.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실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직장인은 전체의 23.9%로 집계됐다.

직장인 경조사비 월 12만원 지출

직장인들은 한달 평균 12만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381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 지출’를 두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014년 경조사비가 월 평균 16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4만원이 줄었다. 경조사비 지출액은 직장인들의 혼인 여부에 따라 그 차이가 두드러졌다. 미혼자는 월 평균 10만6000원을 지출하는데 기혼자는 월 14만6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조비 지출금액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10만~15만원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미만이 31.4%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