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북 ‘세가지 스토리’
Book Recommendation
2016-05-11 김미란 기자
프레데리크 마르텔 지음 | 글항아리 펴냄
이 책은 전세계 디지털 보급에 관한 세계 각지의 현장 보고서다. 언뜻 보면 마치 세계는 모두 같은 ‘스마트 월드’에 살고 있는 듯하지만 저자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인터넷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스마트하며, 그 세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지털 양상은 각국 고유의 특성, 언어와 문화 등에 걸맞게 차별화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거다.
「나를 바꾸는 연습」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 세종서적 펴냄
사람들은 늘 바뀌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변하는 사람은 드물다. 도전을 했다가 상황이 어려워지면 “역시 무리”라며 포기하고 만다. 이 책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첫 한 걸음이 없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고. 그래서 하루에 10초만 투자해 기분 좋게 해주는 행동 한 가지만 해보자며 ‘10초 액션’을 제안한다.
「라깡의 루브르」
백상현 지음 | 위고 펴냄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를 추적하며 “문명은 강박증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곳에 전시된 유물과 예술작품들을 병리적인 증상들로 간주하며 도발적인 탐사를 시작한다. 박물관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예술작품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박물관의 유물들과 작품들이 인간에게 주는 쾌락은 어떤 종류이며, 이들이 은폐하려는 대상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