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북 ‘세가지 스토리’
Book Recommendation
2016-05-09 김미란 기자
노광준 지음 | 스틱 펴냄
취재 3665일. 지금도 논란이 분분한 황우석 박사와 관련된 의혹을 끈질기게 추적해 기록한 책이다. 시민 165명의 크라우드펀딩에 의해 빛을 보게 된 이 책은 11년 전 세계를 숨죽이게 한 사건의 실체와 그 후 황 박사의 행보를 치밀하게 재구성했다. 우리는 황우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속설은 과연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인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터뷰를 디자인하라」
김관식 지음 | 큰그림 펴냄
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줬다. 하지만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통역을 써도 좋으니 질문하라고 재차 말했지만 침묵이 이어졌다. 이 사건 이후 질문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풍토를 비판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있었다. 이 책은 인터뷰를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현장의 노하우를 담은 인터뷰 지침서다.
「오늘도 상처 입으며 일한 당신에게」
손정연 지음 | 팜파스 펴냄
직장에서 겪는 관계 갈등, 감정 소모 때문에 출근길이 지옥길 같은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 특성상 업무만 잘 수행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동료ㆍ상사ㆍ거래처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줄 아는 스킬까지 있어야 인정받기 때문이다. 서비스직뿐만 아니라 회사원ㆍ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상처 입으며 일한 이들에게 건강한 감정 회복을 위한 감정조절법을 알려준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