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지고 힘도 세졌다

BMW코리아 뉴 X1 출시

2016-03-08     김다린 기자

BMW코리아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1’의 2세대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차량은 2009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8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디자인이다. 전고는 53㎜, 전폭은 23㎜ 늘어났다. 여기에 그릴 디자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BMW 브랜드 특유의 ‘키드니(신장) 그릴’이 더 굵어지면서 이전 세대보다 강렬한 느낌을 준다.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2L 신형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 대비 6마력, 2.0㎏ㆍm 향상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7.6초가 걸린다. 성능 향상과 함께 효율성도 갖췄다. 연비는 14.0㎞/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g/㎞다.

고급 옵션도 장착됐다.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또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 스티어링휠을 자동으로 조정해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트렁크 용량은 85L 증가한 505L로 동급 최대다. 분할식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50L까지 확장된다. 트렁크 바닥 아래에도 추가 수납공간(100L)이 있다. 전동식 트렁크는 손을 대지 않고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5630만원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