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북 ‘세가지 스토리’
Book Recommendation
2016-02-18 노미정 기자
「거품예찬」
최재천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최재천 교수가 대한민국 사회를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자본주의적 시각에선 부정적 의미가 큰 ‘거품과 낭비’도 생태학 눈으로 보면 개체 진화에 유리한 ‘기본상태’다. 저자는 생태학의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라고 권하며 특유의 통섭적 혜안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지성과 감성,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오가며 풀어나가는 화법이 흥미롭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김 헌 지음 | 이와우 펴냄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막상 첫 페이지조차 넘기기 쉽지 않은 것이 고전이다. 김헌 서울대 교수의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는 고전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장벽을 허물어준다.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인 고전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우리를 고전의 세계, 인문학의 뿌리로 인도한다. 때로는 비판으로 때로는 역질문으로 고전의 세계로 초대한다.
「시사경제잡설」
캡틴K 지음 | 위너스북 펴냄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시사경제잡설」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됐다. 「시사경제잡설」은 전체 시장을 관조하는 혜안과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베일에 가려진 경제 환경의 진실을 파헤친다. 미디어를 통해 경제사회 현상의 사실만을 강요받는 현대인에게 숨겨진 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이끌며 경제와 직결하는 화폐, 집값 문제 등을 심층적으로 알려준다.
노미정 더스쿠프 기자 noet85@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