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6년 만에 중국 따돌려

경제성장률 가파른 성장

2016-02-17     김미란 기자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결국 중국을 추월했다. BBC는 지난 8일 인도의 2015년 평균 GDP 성장률이 중국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7.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6.9%의 중국을 0.6%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인도는 1981년·1990년·1999년에 중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2000년대 들어서 중국에 밀렸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16년 만에 중국을 추월했다.

하지만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회의적으로 보는 전문가도 많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메이크 인 인디아(Ma ke in India)’를 내세우면서 제조업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가 생각만큼 신통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BBC는 “경제학자 다수가 인도 정부의 경제통계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인도 경제가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