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해외통’, 글로벌 영업 강화할까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내정자
2016-02-12 김다린 기자
한 내정자의 오랜 해외사업 경력은 이번 인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해외사업 부진’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6조5310억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7조1304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2% 감소한 18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남미법인 손실이 대거 반영된 점이 타격이 컸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는 포스코건설의 글로벌 영업을 강화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포스코 그룹은 이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인물로 한 내정자를 꼽았다는 얘기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한찬건 내정자는 대우인터내셔널 입사 이후 글로벌 사업 경험과 경영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