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graphics] 날씨도 추운데 마음도 춥구나

추운 설 명절

2016-02-04     이호 기자

날씨도 춥고 직장인도 춥다. ‘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지만 물가는 상승 조짐을 보이고, 기업의 상여금은 줄어들 공산이 커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월 전국 8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62.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3.8%보다 1.2%포인트 줄은 수치다. 확대 지급하겠다는 기업도 0.7%로 전년 0.8%보다는 0.1%포인트 줄었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9.2%로, 전년 7.5%보다 많아졌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응답률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설 예상 경비는 얼마일까.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2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27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혼자는 34만원, 미혼자는 21만원이다. 이는 지난해(평균 29만원) 대비 평균 7%, 4년 전인 2012년(평균 46만원)에 비해 41.3% 줄어든 수치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