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내가 끝판왕”

현대차 아이오닉 출시

2016-02-01     김다린 기자

현대차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가 출시됐다. 이 모델은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1호차다. 장점은 높은 연비다. 도요타의 프리우스 3세대 모델(21㎞/L)보다 높은 22.4㎞/L를 달성했다.

차체,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 모든 부품을 친환경으로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는 모델 경량화를 위해 후드, 테일게이트, 백빔, 새시부품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연료 탱크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했다. 덕분에 공차 중량을 1380㎏까지 낮출 수 있었다.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를 적용해 시스템 최대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ㆍm 힘을 낸다. 차량 운행 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53%나 적용했다. 또한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2295만~2755만원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