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는 0.0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하방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3월 초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통화 기조를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에 못 미치는 기대 이하 수준”이라며 “유가 하락은 경계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유럽의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신흥시장의 성장률 저하, 불안정한 금융시장, 유럽 일부 지역에서의 구조 개혁 지연 등을 꼽았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