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화두는 외형 아닌 내실 주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2015-12-31 김다린 기자
2016년 건설업계의 전망은 밝지 않다. 무엇보다 저유가 국면은 큰 악재다. 중동 주요국의 재정 악화로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인프라 사업의 발주가 지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2015년의 실적을 이끈 국내 주택시장도 공급 과잉 리스크를 안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런 경영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수주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단일 조직에서 수행하는 사업본부 총괄체제를 만든 것이다. 박영식 사장은 “2016년에도 저유가 장기화로 인해 수주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국내 건설시장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려된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대우건설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화합해 글로벌 최우량 기업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