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생산장비로 ‘종주국 일본’ 콧대 꺾다
김종학 태성 대표, ‘1천만불 수출의 탑’‘산업포장’ 수상 영예
2015-12-10 김정덕 기자
PCB는 반도체ㆍ모바일ㆍ디스플레이ㆍ전장부품 등 모든 전자제품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태성은 PCB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들을 생산한다. 시장점유율은 국내 70%, 해외 10%에 달한다. 그 가운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초박판 정면기는 태성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장비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90%로, 종주국인 일본에 역수출까지 하고 있다.
김종학 대표는 “올해 매출액 중 수출의 비중이 70%”라면서 “해외 비중이 높아진 건 국산 장비의 우수성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계 PCB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광동성廣東省 동관 공장을 활용해 2016년 영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성은 올해 전방산업 불황이라는 어려움을 뚫고 사상 최대 매출액(약 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7년에는 매출액 600억원 돌파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